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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의 記憶貯藏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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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17:02
그날이 왔다. 오기만 하면 마냥 행복할 것 같았던 날이 이미 지난주에 왔다.

병역특례 복무기간 만료와 더불어 재빨리 여권을 만들러 갔다. 공교롭게도 한달 전부터 여권과에서 공익근무를 시작한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또 그곳에 의미없는 시간들을 남겨 두겠지...

회사생활은 내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술을 마시지 않고도 하루를 즐겁게 가득 채울 꺼리들을 알게 해주었다. 특히 봄날 점심 먹고 그저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막상 외압이 사라지니 탈출에 대한 욕망보다는 천천히 가꿔나갈 것을 찾게 된다. 남은 생을 지배할 ‘업’에 대한 고민도 그렇고, 하루를 빈틈없이 보낼 ‘프로그램’들도 빨리 정하고 싶어진다.

아주 느리게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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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김하영의 記憶貯藏所 | 2006/02/21 09:20 | DEL
얼마 전 병역특례 군 복무가 '만료'돼 '자유인'이 된 후배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선배, 이렇게 셋이서 가볍게 심야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마침 후배가 근무하던 회사에서 '짐을 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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