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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9 16:42
[컷앤페이스트]
송철호라는 분이 2001년에 천리안에 작성한 글이다.
고행석씨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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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석 예찬
나는 만화를 좋아한다. 사실 요즘엔 뭔가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하도 그방면에 전문가가 많아서 그런말 하기도 쉽지않지만..
대학생시절 만화를 엄청 봤었다. 고등학생때까지는 어른들이
만화보는거 싫어하시니 만화방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했지만,
대학교 들어가서는 만화방에 자주 가게 되었고 더구나 당시는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신의 아들 같이 아주 유행하던 만화도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는 고행석이다. 다른 사람들은 고행석이
너무 유치하다거나 너무 빤하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만화방에 가면 늘 고행석 만화를 찾아서 봤다.
고행석의 만화는 대부분 무슨무슨 불청객 시리즈였다. 그리고 그
불청객은 바로 주인공인 구영탄이고. 늘 눈을 반쯤만 뜨고
욕심없이 제 고집대로 살아가는 구영탄은 나의 이상향이다.
구영탄은 대부분의 만화에서 초인이다. 그에게는 오혜성같은
지옥훈련도 필요없이 그 이상의 타고난 능력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고행석의 만화는 정말 본연의 만화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책중에 노자 도덕경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내가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짤막한 이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것이 도(道)와 무위(無爲)인데 나는 여기에
많은 공감을 했었다.
고행석 만화중에 우주의 불청객이라는 만화가 있다. 우주 어딘가에
있는 보물을 구영탄과 악당들이 서로 찾는 내용인데 구영탄이
그 보물이 있는 곳의 지도를 봤기때문에 악당들이 그를 붙잡아서
그 위치를 알아내려고 한다. 어떤 기계를 머리에 씌우면 그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내용이 모니터에 나타나는 것이다.
악당들은 구영탄에게 그 기계를 씌우는데 모니터에는 돌맹이가
나타났다. 나는 이 대목에서 무지무지 웃었는데 바로 그 다음대목에서
악당두목의 대사.. '음.. 이녀석은 무위의 도를 깨우친 무서운
녀석이다..' 이렇게 중얼거린다. 고행석도 노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고행석의 만화중에서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upani-이 부분에 절대 동감한다.)
고행석의 만화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들의 우상 이라는
만화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지만 사실 내용은 거의 잊혀졌다.
다른 대부분의 만화에서와는 달리 여기에서는 구영탄이 초인이
아니었다. 초인이 아니지만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해간다. 정말로
존경스러웠다. 물론 만화였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고행석씨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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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석 예찬
나는 만화를 좋아한다. 사실 요즘엔 뭔가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하도 그방면에 전문가가 많아서 그런말 하기도 쉽지않지만..
대학생시절 만화를 엄청 봤었다. 고등학생때까지는 어른들이
만화보는거 싫어하시니 만화방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했지만,
대학교 들어가서는 만화방에 자주 가게 되었고 더구나 당시는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신의 아들 같이 아주 유행하던 만화도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는 고행석이다. 다른 사람들은 고행석이
너무 유치하다거나 너무 빤하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만화방에 가면 늘 고행석 만화를 찾아서 봤다.
고행석의 만화는 대부분 무슨무슨 불청객 시리즈였다. 그리고 그
불청객은 바로 주인공인 구영탄이고. 늘 눈을 반쯤만 뜨고
욕심없이 제 고집대로 살아가는 구영탄은 나의 이상향이다.
구영탄은 대부분의 만화에서 초인이다. 그에게는 오혜성같은
지옥훈련도 필요없이 그 이상의 타고난 능력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고행석의 만화는 정말 본연의 만화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책중에 노자 도덕경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내가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짤막한 이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것이 도(道)와 무위(無爲)인데 나는 여기에
많은 공감을 했었다.
고행석 만화중에 우주의 불청객이라는 만화가 있다. 우주 어딘가에
있는 보물을 구영탄과 악당들이 서로 찾는 내용인데 구영탄이
그 보물이 있는 곳의 지도를 봤기때문에 악당들이 그를 붙잡아서
그 위치를 알아내려고 한다. 어떤 기계를 머리에 씌우면 그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내용이 모니터에 나타나는 것이다.
악당들은 구영탄에게 그 기계를 씌우는데 모니터에는 돌맹이가
나타났다. 나는 이 대목에서 무지무지 웃었는데 바로 그 다음대목에서
악당두목의 대사.. '음.. 이녀석은 무위의 도를 깨우친 무서운
녀석이다..' 이렇게 중얼거린다. 고행석도 노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고행석의 만화중에서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upani-이 부분에 절대 동감한다.)
고행석의 만화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들의 우상 이라는
만화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지만 사실 내용은 거의 잊혀졌다.
다른 대부분의 만화에서와는 달리 여기에서는 구영탄이 초인이
아니었다. 초인이 아니지만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해간다. 정말로
존경스러웠다. 물론 만화였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